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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906편 - 📈 유로존 경제, 예상보다 강했다…‘1.5% 성장’이라는 숫자의 의미

by 지구굴림자 2026. 2. 2.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06편 - 📈 유로존 경제, 예상보다 강했다…‘1.5% 성장’이라는 숫자의 의미

 

유럽 경제가 생각보다 버텼다.
유럽연합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30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1.5%**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1.4%, EU 집행위원회의 예상치였던 1.3%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 이 수치는 최근 유럽의 흐름을 고려하면 결코 가볍지 않다.
유로존의 연간 성장률은
2023년 0.4%,
2024년 0.9%에 머물렀다.

사실상 2년 연속 침체에 가까운 저성장을 겪은 뒤, 1.5%는 분명한 반등 신호로 해석된다.


🌍 유로존이 아닌, EU 전체(27개국) 기준으로 보면 작년 성장률은 1.6%였다.
유로존보다 0.1%포인트 높다.
유럽 경제 전반이 동시에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 분기별 흐름을 보면 반등의 성격은 더 분명해진다.
지난해 4분기 유로존과 EU의 국내총생산(GDP)은 모두 전 분기 대비 0.3% 성장했다.

단기 반짝 반등이 아니라, 연말로 갈수록 경제 흐름이 살아났다는 의미다.


🇱🇹 국가별로 보면 편차는 크다.
리투아니아가 4분기 성장률 1.7%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각각 0.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아일랜드는 –0.6%로 주요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독일이다.
유로존 경제의 ‘엔진’으로 불리는 독일은
지난해 4분기에 0.3% 성장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0.2%를 웃도는 수치이자,
3년 만에 가장 좋은 분기 성장률이다.


🏭 독일 경제는 그동안 유럽 경기 부진의 상징에 가까웠다.
에너지 가격 급등, 제조업 침체, 중국 수요 둔화가 겹치며
유로존 전체의 발목을 잡아왔기 때문이다.

그런 독일이 작년 전체 기준으로도 0.2% 성장하며
앞선 2년간의 역성장 흐름을 간신히 끊었다는 점은 상징성이 크다.


🇪🇸 🇮🇹 🇫🇷 유럽 주요국들의 조합도 미묘하게 바뀌고 있다.
ING의 베르트 콜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의 성장 가속이
프랑스의 더딘 성장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 프랑스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0.2%에 그쳤다.
연간 성장률 역시 0.9% 수준에 머물렀다.

유럽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도
프랑스는 여전히 구조적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는 뜻이다.


⚠️ 이번 성장률이 더 의미 있는 이유는
유럽이 처한 대외 환경 때문이다.

유럽 경제는 지난해 내내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 중국과의 경쟁 심화,
✔ 글로벌 교역 둔화 가능성이라는
삼중 압력에 노출돼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하지만 올해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가장 큰 변수는 환율이다.

최근 유로화 대비 달러 가치는
4년 반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 유로화는 지난 1년 동안 달러 대비 무려 14.4%나 절상됐다.
현재 환율은 1유로당 약 1.19달러 수준이다.

이는 유럽 수출 기업 입장에서 보면,
가격 경쟁력이 그만큼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 유럽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해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구조상
환율 변수는 곧바로 실물 경기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AP통신은
“유럽 경제가 작년에는 예상보다 잘 버텼지만,
올해는 달러 약세에 따른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짚었다.


🏦 금융시장에서는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성장 둔화 압력이 이어질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말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유럽의 반등이 아직 ‘완전한 회복’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정리하면,
이번 1.5% 성장이라는 숫자는
“유럽 경제가 살아났다”기보다는,

👉 “유럽 경제가 최악은 벗어났다”는 쪽에 더 가깝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유럽은 다시 걷기 시작했지만,
달러 약세와 무역 압박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정면으로 맞고 있다.
이번 반등은 회복의 시작일 수도 있고,
환율 하나에 다시 꺾일 수 있는 불안한 균형일 수도 있다.
지금 유로존 경제는 ‘성장’보다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한 국면에 들어섰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