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는 현재 진행형 903편🟦 트럼프가 낙점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케빈 워시’라는 이름이 워싱턴을 다시 흔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하지만 지명만으로 끝나는 자리는 아니다. 워시는 반드시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만, 오는 5월부터 연준 수장 자리에 오를 수 있다.
📌 겉으로 보면 워시의 길은 비교적 평탄해 보인다. 월가에서도, 의회에서도 워시 개인의 전문성과 경력에 대한 공개적인 문제 제기는 거의 없다. 실제로 그는 2006년에도 연준 이사로 임명되며 상원 인준을 통과한 전력이 있다.
💬 문제는 워시가 아니라, ‘파월’이다.
현재 미국 정치권에서 가장 민감한 변수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에 대한 법무부 수사다. 이 수사가 끝나지 않는 한,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워시의 인준을 밀어붙이기 어렵다는 기류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 핵심 인사인 톰 틸리스 의원은 이미 공식적으로 ‘인준 보류(hold)’를 선언했다.
그는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와 잠재적 기소가 끝나기 전까지, 연준 인사에 대해서는 단 한 명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 현재 법무부는 연준 워싱턴 본부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과, 파월 의장의 의회 위증 혐의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 대상은 파월 개인이지만, 파급력은 연준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 이 발언이 갖는 무게는 상당하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연준 인사 인준의 관문인데, 이 위원회에서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쥔 인물이 공개적으로 인준을 막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워시의 청문회 일정 자체가 잡히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 블룸버그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의 존 슌 원내대표조차 “틸리스 의원이 협조하지 않으면 인준은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여당 내부에서조차 워시 인준이 쉽지 않다는 현실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셈이다.
📉 미국 정치권에서 연준 인사 청문회는 흔히 ‘저승사자 관문’으로 불린다.
대통령이 지명했다고 해서 통과가 보장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 가장 최근의 사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였다.
트럼프의 경제 고문이자 금본위제 옹호론자로 알려진 주디 셸턴은 연준 이사 후보로 지명돼 상원 본회의까지 갔지만, 공화당 내부 이탈표가 나오며 찬성 47표, 반대 50표로 부결됐다.
📚 민주당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다이아몬드 MIT 교수 역시 연준 이사 후보로 지명됐지만, “통화정책 실무 경험 부족”을 이유로 공화당의 반대에 막혀 14개월을 버티다 결국 자진 사퇴했다.
🔍 이런 전례를 보면, 연준 인사는 단순한 전문직 인선이 아니라 정치적 상징이자 권력 투쟁의 전장이 되어 왔다는 점이 분명하다.
📊 그렇다면 워시 개인은 어떨까.
케빈 워시는 과거 연준 이사 경험이 있고, 월가와 정치권 모두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화당 소속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워시에 대해 “시장이 환영할 매우 명확한 선택”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했다.
🧩 즉, 워시는 자질이나 경력 때문에 발목이 잡히는 인물이 아니다.
그가 맞닥뜨린 가장 큰 장애물은 철저히 ‘정치 변수’다.
⏳ 핵심은 결국 파월 수사의 시간표다.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한 ‘5월 연준 수장 교체 시나리오’ 자체가 현실적으로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 더 큰 문제는 연준의 독립성이다.
현직 연준 의장이 수사 대상이 된 상황에서, 같은 시점에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을 강행할 경우, 시장과 국제 사회가 이를 정치 개입으로 해석할 여지도 커진다.
🧭 결국 워시는 인준 청문회장에서 자신의 정책 방향이나 전문성뿐 아니라,
‘파월 수사’라는 정치적 지뢰밭과 연준 독립성 논란까지 동시에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 이번 연준 의장 인선은 한 명의 금융 관료를 뽑는 절차가 아니라,
미국 정치가 중앙은행을 어디까지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에 가깝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연준 의장 인선이 이렇게까지 흔들리는 모습은,
미국 금융 정책보다 더 불안정해진 것이
‘미국 정치의 제도 신뢰’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워시가 연준을 이끌 수 있느냐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앞으로 연준이 과연 정치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느냐다.
그리고 그 답은, 파월 수사 결과보다도 더 오래 시장에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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