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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현재 진행형 847편 - 🎤 “BTS 더 불러달라”…멕시코 대통령, 한국 대통령에게 ‘콘서트 외교’ 요청

by 지구굴림자 2026. 1. 28.

지구는 현재 진행형 847편 - 🎤 “BTS 더 불러달라”…멕시코 대통령, 한국 대통령에게 ‘콘서트 외교’ 요청

 

세계 정상급 K팝 그룹 BTS의 인기가 외교 현장까지 흔들고 있다.
멕시코 대통령이 직접 한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BTS 공연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BTS의 멕시코 월드투어 공연 횟수를 늘려줄 수 있는지 한국 대통령에게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유는 단순했다.
**“보고 싶은 사람은 100만 명인데, 티켓은 15만 장뿐”**이라는 것이다.


🎫 “15만 장에 100만 명”…멕시코가 겪은 ‘BTS 티켓 대란’

BTS는 오는 5월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에서 총 3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이 공연장은 5만~6만 명 규모로, 멕시코 최대급 콘서트장이다.

하지만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과열됐다.
불과 37분 만에 3회 공연 전석 매진, 그리고 수십만 명의 팬들이 표를 구하지 못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티켓은 15만 장이 팔렸지만, 자리를 원했던 사람은 100만 명이 넘는다.”

그는 BTS 멕시코 기획사 관계자와 직접 대화를 나눈 뒤,
“한국 총리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가 곧바로 정정했다.

“총리가 아니라…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

대통령이 K팝 콘서트 일정 문제로 외교 서한을 보내는 장면은, 그 자체로 BTS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 ‘콘서트 외교’…정상 외교 무대에 등장한 K팝

셰인바움 대통령은 단순한 팬심 차원을 넘어, 이를 문화 외교 사안으로 다뤘다.

그는 “추가 공연이 어렵다면 대형 스크린 상영이라도 허용해 달라”며,
“멕시코 젊은이들이 이 그룹을 더 많이 접할 방법을 찾고 싶다”고 강조했다.

BTS 멕시코 공연은 이미 대통령이 “역사적 콘서트”라고 표현할 정도로 국가적 이벤트가 됐다.
19일에도 그는 티켓 판매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한 바 있다.

콘서트 하나가 국가 소비자 보호 기관, 대통령 기자회견, 외교 서한까지 이어진 셈이다.


💸 암표 논란까지…정부, 티켓 업체 직접 조사 착수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암표상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퍼졌고,
실제로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는 정가의 5~6배 가격이 붙은 표들이 등장했다.

멕시코 연방소비자원(PROFECO)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티켓마스터는 물론, 스터브허브·비아고고 등 재판매 플랫폼까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연방소비자원 원장은 기자회견장에서 이렇게 못 박았다.

“악의적 관행이 확인되면 강력히 제재하겠다.”

BTS 콘서트 하나가 멕시코 정부 차원의 소비자 보호·사법 이슈로까지 번진 셈이다.


🌍 BTS, 이제 ‘월드스타’를 넘어 ‘외교 자산’

흥미로운 건 이 사건이 단순한 연예 뉴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멕시코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고,
정부 기관이 티켓 시장을 직접 관리하고,
외신들이 이를 외교 뉴스로 다루고 있다.

이쯤 되면 BTS는 더 이상 단순한 아이돌 그룹이 아니다.

  • 국가 브랜드
  • 문화 외교 수단
  • 정상 외교 테이블에 오르는 ‘소프트 파워 자산’

이라는 표현이 전혀 과장이 아니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BTS 콘서트 한 번 더 열어달라는 민원이
대통령 서한 → 외교 문제 → 소비자원 조사까지 번진 걸 보면,

이제 K팝은 음악이 아니라 국가급 콘텐츠 산업이 된 게 맞다.

솔직히 말하면,
“BTS 한 팀이 웬만한 외교 사절단보다 영향력이 크다”는 말…
이제 농담도 아니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