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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현재 진행형 843편 - 🇯🇵 일본 중의원 선거 돌입…다카이치, 또다시 “대만 유사시 개입” 카드 꺼냈다

by 지구굴림자 2026. 1. 28.

지구는 현재 진행형 843편 - 🇯🇵 일본 중의원 선거 돌입…다카이치, 또다시 “대만 유사시 개입” 카드 꺼냈다

 

🗳️ 일본 정치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27일 일본 중의원 총선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면서, 12일간의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의석 싸움이 아니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체제의 생존 여부, 그리고 일본의 향후 안보 노선이 걸린 중대 분수령이다.

그런데 선거 개막과 동시에 다카이치 총리가 꺼내 든 카드는 또다시 **‘대만 유사시 개입’**이었다.


🔥 “대만에 큰일 나면, 일본이 직접 나서야 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TV 토론 프로그램에서 다시 한 번 대만 문제를 정면으로 꺼냈다.

“대만에서 큰일이 생기면, 일본에 있는 일본인과 미국인을 구하러 가야 한다.”
“미군이 공격받았는데 일본이 아무것도 안 하면, 미일 동맹은 무너진다.”

말은 ‘국민 대피’였지만, 사실상 미·일 공동 군사 개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한 발언이다.

이 발언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는 집단 자위권 행사 대상”이라고 말해 중국을 정면 자극했던 발언과 거의 동일한 흐름이다.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고, 이후 다카이치는 ‘대화에 열려 있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선거 국면에 들어오자 다시 이 카드를 꺼내 들었다.


📊 선거 구도…인기는 높은데, 당은 불안하다

현재 상황은 미묘하다.

  •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67% (고공행진)
  • 자민당 지지율: 42% (과반엔 부족)

즉, 총리는 인기 있지만, 당은 위험한 상황이다.

이번 총선 전체 의석은 465석.
여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려면 최소 243석, 개헌까지 노리려면 310석이 필요하다.

문제는 변수들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 공명당과 결별 → 기존 안정 연정 붕괴
  • 중도개혁연합 등장 → 중도 표심 분산
  • 자민당 후보 중 정치자금 스캔들 연루자 43명 공천

그래서 다카이치는 스스로 배수진을 쳤다.

“여당 과반에 실패하면 즉각 퇴진하겠다.”

사실상 총리직을 걸고 올인 선거에 들어간 셈이다.


⚔️ ‘반중 카드’ 다시 꺼낸 이유…선거 전략이다

왜 하필 또 대만 이야기일까?

이건 외교 발언이 아니라, 전형적인 선거용 안보 카드다.

다카이치는 이미 ‘강경 보수·안보 리더’ 이미지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린 인물이다.

  • ‘전쟁 가능한 국가’ 전환
  • 헌법 9조 개정 추진
  • 미일 동맹 강화
  • 중국과 정면 대립

특히 젊은층과 보수층에서 “강한 총리” 이미지가 강하다.

대만 문제는 일본 내부에서 가장 강력한 반중 결집 버튼이다.
선거 막판에 이 카드를 다시 누른 것이다.

하지만 이 전략은 동시에 외교 리스크를 키우는 선택이기도 하다.


🌏 중·일 관계, 이미 최악…더 자극하면 위험하다

현재 중·일 관계는 이미 상당히 경색돼 있다.

  • 희토류 수출 통제
  • 대만 문제 반복 충돌
  • 동중국해, 서해, 남중국해 군사 긴장

여기에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공개적으로 “대만 개입”을 반복하면, 중국 입장에선 선거용 군사 발언으로 안보를 흔든다고 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 발언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일본은:

  • 미군 기지 대폭 증강
  • 남서제도 방어선 강화
  • 자위대의 해외 작전 범위 확대

사실상 대만 사태 개입을 전제로 한 구조를 착착 깔아놓고 있다.


🧩 이번 선거, 일본의 미래 노선이 걸렸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일본의 방향은 크게 갈린다.

✔ 여당 과반 성공
→ 헌법 개정 추진 가속
→ ‘전쟁 가능한 일본’ 본격화
→ 미·일·대만 연계 강화
→ 중국과 구조적 대립 심화

❌ 과반 실패
→ 다카이치 퇴진
→ 보수 강경 노선 제동
→ 연정 재편, 외교 노선 수정 가능성

그래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총선이 아니라,
일본이 ‘전후 국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지 여부를 가르는 선거에 가깝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다카이치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은
용기 있는 안보 선언이 아니라,
표를 얻기 위해 동아시아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위험한 선거 전략이다.

선거는 12일,
외교 파장은 몇 년,
전쟁 위험은 몇 세대다.

정치는 끝나도,
긴장은 남는다.

이번 일본 총선,
동아시아 전체가 지켜봐야 할 이유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