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는 현재 진행형 856편 - 🤝 英총리와 손잡은 시진핑
“무비자 적극 검토”…미·중 갈등 속 다시 움직이는 외교축
🇨🇳 중국과 🇬🇧 영국이 8년 만에 정상 외교를 복원하며 관계 재정비에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영국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국제 정세가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이뤄졌다. 관세 인상과 동맹국 압박,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 속에서 영국은 외교 노선 다변화에 나섰고, 중국은 이를 환영하는 모양새다.
🏛️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스타머 총리에게 “중국과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세계 주요 경제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양국의 경제와 민생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어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실질적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중·영 경제·무역 협력의 본질은 상호호혜와 윈윈”이라며 “교육, 의료, 금융, 서비스업 등 분야에서 상호이익이 되는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생명과학, 신에너지, 저탄소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산업화 협력을 추진하자고 언급했다.
✈️ 이번 회담에서 특히 주목받은 대목은 무비자 조치다. 시 주석은 영국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조치 시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영국은 모두 문화 강국으로 인류 발전과 진보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며 “인문 교류를 강화하고 인적 왕래를 더욱 편리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무비자 발언은 단순한 관광 편의 차원을 넘어선다. 미국과 가장 밀접한 동맹국 가운데 하나인 영국을 상대로 중국이 실질적 혜택을 언급한 것은, 미·중 대립 구도 속에서 서방 진영 내부의 외교 공간을 넓히려는 계산으로 읽힌다.
⚠️ 시 주석의 발언 수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일방주의, 보호주의, 강권 정치가 확산하면서 국제 질서가 심각한 충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법은 모든 국가가 이를 준수할 때만 진정한 효력을 가지며, 특히 대국이 앞장서지 않으면 세계는 다시 약육강식의 정글 사회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를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 스타머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31일까지 나흘간 중국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방중에는 영국 경제 사절단도 동행했으며, 양국은 투자 확대와 무역 협력 강화를 주요 의제로 논의하고 있다.
💼 영국은 그동안 미국과의 긴밀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며 대중국 견제에도 동참해 왔다. 그러나 최근 국제 환경 변화 속에서, 영국은 안보 동맹은 유지하되 경제 외교는 다변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 인상, 그린란드 병합 논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비판 등으로 국제 사회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이 중국과 관계 회복에 나선 것은, 미국 일변도 외교가 안고 있는 불확실성을 의식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앞서 이달 중순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관계 강화를 논의했다. 중국은 서방 국가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미국 중심 질서에 대한 대안을 부각하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한편 스타머 총리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등 중국 지도부와도 잇따라 면담할 예정이다. 이후 상하이를 거쳐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도 계획돼 있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외교는 말보다 방향이다.
영국은 미국을 등지지 않으면서도 출구를 만들고 있고,
중국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있다.
세계는 지금,
동맹도 계산해야 하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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