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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836편 - 총리 인기 못 따라가는 자민당…“총선 과반 못하면 퇴진” 배수진

by 지구굴림자 2026. 1. 27.

🌍 지구는 현재 진행형 836편 - 총리 인기 못 따라가는 자민당…“총선 과반 못하면 퇴진” 배수진

 

일본 정치가 다시 한 번 거대한 도박판 위에 올라섰다.
취임 100일을 맞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과반을 못 얻으면 즉각 퇴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자신의 정치 생명을 통째로 선거 결과에 걸어버렸다.

지지율은 60~70%.
청년층에서는 ‘사나카쓰’라는 팬 문화까지 생길 만큼 폭발적인 인기.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압도적 인기와 달리 자민당의 지지율은 총리 인기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 인기 총리 vs 불안한 여당…묘하게 어긋난 공식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연립정부를 구성하며 일본 사상 첫 여성 총리 자리에 올랐다.
공명당과 결별하고 일본유신회와 손잡아 간신히 과반을 확보한 뒤 출범한 정권이었다.

초반 흐름은 완벽했다.

  • 내각 지지율 60~70% 고공행진
  • 18~39세 젊은층에서 압도적 인기
  • 패션, 소지품 따라 사는 팬덤까지 형성

정치인이 아니라 아이돌급 총리가 등장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총리는 인기인데, 자민당은 인기 없다.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

  • 자민당 단독 과반 ‘바람직하다’ 27%
  • ‘바람직하지 않다’ 42%

닛케이 조사에서도

  • 내각 지지율 67%
  • 자민당 지지율 47%

총리 개인과 여당이 분리되어 버린 이상한 구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 ‘전쟁 가능한 국가’ 드라이브…강공 정치의 그림자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매우 분명한 노선을 택했다.
‘전쟁 가능한 일본’으로의 전환.

  •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 가능성 시사
  • 중국 발언 철회 요구 거부 → 중·일 갈등 장기화
  • 헌법 9조 개정 본격 추진 의지

보수층과 청년층의 지지는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동시에 중도층과 기존 자민당 지지층 일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중의원 해산으로 올해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경제보다 정치 쇼를 택했다”는 비판도 거세졌다.

마이니치 조사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한 달 만에 10%포인트 급락, 57%로 내려앉았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대 진입이다.


🧩 가장 위험한 변수, ‘중도개혁연합’

이번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는 야권 단일 후보가 아니다.

중도개혁연합.
입헌민주당·공명당 출신 세력이 만든 신연합 정당이다.

  • 자민당 실망층 흡수
  • 보수 피로감 느낀 중도층 흡수
  • 연립 파트너 일본유신회 표 일부까지 잠식 가능

자민당·유신회 연합이 과반을 놓칠 경우,
다카이치 총리는 그대로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그래서 나온 초강수.


🔥 “과반 못 얻으면 퇴진”…정치 생명 건 올인 선언

26일 일본기자클럽 토론회.
다카이치 총리는 공개석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의원 선거의 기준선은 여당 과반이다.
과반을 이루지 못하면 즉각 퇴진하겠다.”

사실상
‘이 선거는 나에 대한 국민 신임투표’라고 선언한 셈이다.

정치적으로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

  • 승리하면 → 강력한 장기 집권 기반 확보
  • 패배하면 → 취임 4개월 만에 퇴진하는 초단명 총리

지금 일본 정치의 모든 화살표는
2월 8일 총선 결과 하나로 수렴되고 있다.


🌏 총리 개인의 인기 vs 체제의 불안…일본 정치의 시험대

이번 선거는 단순한 총선이 아니다.

  • 일본의 전쟁 가능 국가 전환
  • 헌법 개정
  • 미·중·대만 정세 대응
  • 일본 보수 정치의 방향

모든 것이 이 한 번의 선거에 걸렸다.

총리는 인기지만,
정당은 불안하고,
연정은 흔들리고,
중도는 이탈 중이다.

다카이치 사나에는 지금,
일본 정치 전체를 자기 몸에 묶어 놓고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총리는 아이돌처럼 인기인데,
정당은 믿음이 없다.

이 조합은 언제나 위험하다.

이번 일본 총선,
‘여성 최초 총리의 장기 집권’이 될지,
‘취임 4개월 총리의 퇴장’이 될지…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출처: 경향신문, AFP,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