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815편 – 14년 만에 다시 도는 세계 최대 원전…“운전 경험 없는 직원 60%”
⚛️ “원전은 멈춰 있다가 갑자기 다시 돌릴 수 있는 기계가 아니다.”
일본 도쿄전력이 14년 만에 세계 최대 규모 원자력발전소를 다시 가동한다. 하지만 출발부터 불안하다.
운전 직원의 60%가 원전 운전 경험이 없는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사회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14년 만에 다시 도는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도쿄전력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호기가 21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재가동에 들어간다.
이 원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가동이 중단된 이후, 무려 13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시 원자로를 돌리는 사례다.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원전이 상업 운전에 복귀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은 사고 이전까지 설비 용량 기준 세계 최대 원전으로 불렸던 곳이다.
일본 원전 재가동 역사에서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 하루 연기부터 시작된 불안한 출발
원래 재가동 예정일은 20일이었다.
하지만 사전 점검 과정에서 제어봉 경보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며 하루 연기됐다.
도쿄전력은 “경보 설정 오류 때문”이라며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고,
21일 새벽 점검을 마친 뒤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재가동을 승인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시작부터 신뢰를 깎아먹었다”고 지적한다.
후쿠시마 사고의 주인공이 바로 도쿄전력이라는 점에서, 작은 오류 하나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일본 원전, 아직도 ‘완전 복귀’는 아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전 일본에는 원전 54기가 있었다.
사고 이후 한때는 모든 원전이 멈춰선 상태가 되었다.
현재 상업 운전 중인 원전은 14기.
이번 가시와자키카리와 6호기가 추가되면 15기로 늘어난다.
특히 동일본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2호기 1기만 가동 중이었는데,
이번 재가동으로 동일본 지역 원전은 2기로 늘어나게 된다.
일본 정부가 에너지 정책에서 원전을 다시 적극 활용하려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 “14년 공백”…운전 경험 없는 직원이 60%
문제는 사람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 운전원 중 약 60%가 원전 운전 미경험자다.
장기간 가동 중단으로 인해 숙련 인력이 빠져나갔고,
현재 근무 중인 상당수는 실제 원자로를 돌려본 경험이 없는 상태다.
도쿄전력은
- 훈련시설 시뮬레이션 반복
- 다른 원전에서 연수 진행
등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하지만, 현장 반응은 다르다.
🧠 “원전은 매뉴얼보다 경험이 중요하다”
과거 이 원전에서 근무했던 한 전직 운전원은 이렇게 말했다.
“중요한 건 이상이 생겼을 때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느냐입니다.”
“넓은 원전 안에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건 경험이 없으면 어렵습니다.”
원전은 평소엔 조용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몇 분, 몇 초 안에 판단을 내려야 하는 시설이다.
특히 재가동 초기 단계는
- 온도 변화
- 압력 조정
- 제어봉 반응
등 변수들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이다.
경험 없는 인력이 많은 상태에서 이 구간을 넘기는 건, 업계에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시나리오다.
🛑 과거 테러 대책·문서 관리 사고까지…신뢰의 흑역사
이 원전은 이미 과거에도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
- 📌 2021년 테러 대책 미비 적발 → 사실상 운전 금지 명령
- 📌 해제까지 무려 2년 8개월 소요
- 📌 2025년 11월에는 비밀문서 관리 소홀 사고까지 발생
니가타현 전문가위원회는 지난해
“안전의 마지막은 결국 사람”이라며 테러 대책 강화를 다시 요구했다.
전 일본원자력개발기구 연구원 이와이 다카시는
“안전 설비보다 더 큰 문제는 조직의 관리 능력”이라며
“도쿄전력은 아직도 허술한 부분이 많다”고 직격했다.
⚠️ 후쿠시마의 기억, 아직 끝나지 않았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 사회에는
‘원전은 다시는 안 된다’는 인식이 깊게 남아 있다.
이번 재가동은 단순한 발전소 문제가 아니다.
- 에너지 위기 대응
- 탈탄소 정책
- 전력 수급 안정
이라는 국가 전략의 시험대이자,
동시에 후쿠시마 이후 일본 원전 정책의 최대 리스크 실험이기도 하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원전에서 가장 위험한 건 방사능이 아니라,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이다.
14년 동안 멈췄던 거대한 기계,
그리고 운전 경험 없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 현장.
후쿠시마는 설비가 아니라
사람과 조직이 무너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번 재가동이
‘일본 원전 부활의 시작’이 될지,
아니면 또 하나의 불안한 실험이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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