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22편 – 이란 드론, 미 항모 코앞까지 접근…협상 앞두고 중동 ‘일촉즉발’
🧩 협상 직전, 군사적 마찰이 먼저 터졌다
🛫 미국과 이란이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외교 해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중동 해역에서는 실제 군사 충돌 직전까지 간 상황이 벌어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3일(현지 시각)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접근하던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외교 일정이 잡힌 시점과 거의 동시에 벌어진 군사 사건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우발 충돌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이란 드론은 항공모함을 향해 직접 접근했다
🚁 미군에 따르면 격추된 드론은 이란이 운용하는 샤헤드-139 기종으로, 당시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비행하고 있었다.
항공모함은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80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을 항해 중이었으며, 드론의 비행 의도는 ‘불분명’한 상태였다고 미군은 설명했다.
이 드론은 미군 F-35 전투기에 의해 격추됐고, 미군 인원이나 장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항공모함을 향해 접근하는 무인기가 실제로 요격됐다는 사실 자체가, 현재 중동 해역의 긴장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 몇 시간 뒤, 이번에는 유조선이 위협받았다
🚢 드론 격추 사건 이후 불과 몇 시간 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또 다른 긴장 상황이 발생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선박 두 척과 이란의 모하제르 드론 1대가 미국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러티브’에 고속으로 접근해 승선과 나포를 위협한 것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유조선을 상대로 직접적인 위협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드론, 군함, 유조선이 동시에 얽힌 이번 상황은 단순한 해상 마찰을 넘어 군사적 충돌로 확산될 수 있는 구조였다.
🧩 미국은 군사 압박을 노골적으로 높이고 있다
🛳 미국은 최근 이란을 상대로 핵 협상 재개를 요구하는 동시에,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전단 등 핵심 군사 자산을 전개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교가 실패할 경우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도 공개적으로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무엇을 할지 말할 수 없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둔 상태임을 숨기지 않은 발언이다.
🧩 그럼에도 미·이란 고위급 회담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미국과 이란은 일단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았다.
미국 대통령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오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기습 타격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회담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다만 양국 사이의 불신이 워낙 깊어, 작은 군사적 마찰 하나가 회담 자체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 백악관은 “대화는 여전히 계획대로”라고 밝혔다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드론 격추와 해상 위협이 대화 일정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로서는 이란과의 대화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외교가 성공하려면 진정으로 협상할 의지가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관련해 여러 선택지를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란이 이미 ‘미드나잇 해머’ 공습을 통해 미국의 군사적 선택지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문제는 ‘신뢰’가 아니라 ‘충돌 관리’ 단계로 넘어갔다는 점이다
⚠ 이번 사건의 본질은 미·이란 관계가 다시 나빠졌다는 데 있지 않다.
이미 양측은 오래전부터 적대 관계였고, 신뢰 역시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의 핵심은, 외교 채널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도 군사적 마찰이 언제든 현실로 터질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이다.
항공모함을 향한 드론 접근과 유조선 위협은, 의도와 무관하게 언제든 오판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는 장면은 협상 테이블보다, 먼저 전장에서 시험이 시작됐다는 신호에 가깝다.
외교는 살아 있지만, 군사적 긴장은 이미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회담이 성사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전까지 아무도 방아쇠를 당기지 않느냐다.
지금의 미·이란 관계는 외교보다 ‘사고를 막는 기술’이 더 절실한 국면에 들어와 있다.
출처: Reuters
'🧠 세계정세 알쓸잡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24편 – 일본, ‘전쟁 가능한 국가’로 가는 헌법 개정 문턱에 서다 (0) | 2026.02.05 |
|---|---|
|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23편 – 하이난 ‘무관세 특구’에서 커지는 한·중 협력 실험 (1) | 2026.02.05 |
|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21편 – 트럼프, 쿠바 정권교체 압박…“멕시코가 석유 공급 끊을 것” (1) | 2026.02.04 |
|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20편 – 러시아가 휴전 깨면…유럽군 파병까지 준비됐다 (0) | 2026.02.04 |
|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19편 – 가자 ‘생명줄’ 라파 검문소 열렸지만…첫날 12명만 통과했다 (0) | 2026.02.04 |